스캔만화 불법복제 피해액의 허와 실

스캔본과 만화시장


통계란 것이 참으로 웃기는게, 숫자와 도표와 그래프로 이루어진 그 면면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실들을 진실되게 보여주고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그 객관적으로 보이는 수치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숫자가 아닌 예측치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예측치를 내놓을 때에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도출된 숫자라면 그럭저럭 믿어줄만 하겠지만 
간혹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모르게 심대한 병크를 터뜨리는 경우가 많은고로






[세상에는 세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냥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B.disraeli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겠지만.


이는 불법복제에 관한 통계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어차피 범죄질일뿐인 불법복제의 현황따위 제대로 파악할 가치도 없다"
라고 생각해서 대충대충 보고서를 쓰는것인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그 실상을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불법복제의 특성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몰라도 불법복제 통계를 보면(특히 조센제 보고서들의 경우) 대개가 예측치로 점철되어 있는데 그 근거에서 보고서의 근간을 흔들만한 문제점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일전에 나는 서강대학교 경제연구소의 [불법복제 감소의 경제적 효과] 라는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
(정독을 안한것은 누구인가) 이 보고서는 저작권 연차보고서에 나온 수치를 이용하여 작성되어 있었고 
당시에는 서강연구소의 보고서에서 활용한 저작권 연차보고서의 수치들도 다른곳에서 인용해온것이었으며
논점 역시 전혀 다른 내용이었기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었다.
그러나 일전에 모처에서 겪은 사건 덕분에 저작권 연차보고서를 다시 한번 정독하게 되었고 그때 보고서에 심대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는데 마침 관련 글이 올라왔기에 적절한 기회라고 생각하여 저작권 연차보고서의 문제를 말해볼까 한다.



참고로 트랙백한 본문과 이 포스팅에서 말하는 저작권 연차 보고서는 2011년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를 말하는 것이며
원문은 [여기] 에서 볼수있다.



저작권 연차보고서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저작권 연차보고서가 내세운 합법시장 침해액과 그 산출근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 연차보고서가 말하는 합법시장 침해액이란 것은 이전에 서강연구소의 보고서에서 사용한 방식과는 다르게
[불법복제자 100%가 전부 복사가 없었다고 정품을 사는것은 아니다]라는 전제하에 실질적으로 복사가 없을경우
[그 복사이용수치의 얼마가 정품사용으로 전환되는가]를 추산한것이다.


즉 [실질 불법복제의 규모]와 [복사가 없을경우 정품시장의 확대치](즉 정품회귀율)를 동일시 하지않고 따로 산출공식을 마련해
[실질 불법복제의 규모]에서 [정품회귀율]을 유추해 낸것이다.

이 두가지 수치를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그림 1-1 불법복제물 시장규모 산출식. 2011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p.156]



[그림 1-2 합법 저작물 시장의 피해규모 산출식. 2011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p.159]



수학공식과 알파벳이 난무한다고 지래 겁먹고 이해를 하려고 들지않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히 읽어보면 전혀 어려운 공식이 아님을 알수있다. 사용된 수식도 고작해야 분수와 곱셈정도일뿐
초등수학만 배웠다면 이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그래도 이해하기 귀찮은 이들에게 이 공식들을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이 수식은 [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1인당 평균을 내서 그것을 전국민(13~69세 조센인구)수치로 곱한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조사대상으로 삼은 5600명의 표본집단을 통해 나온 결과를 총집해서 1인당 평균을 산출해내어 
이것을 전국민 규모로 확대한것이 본 보고서의 수치들인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 1-1]로 산출되는 [실질 불법복제의 규모]와 
[그림 1-2]의 Cai[불법복제물이 합법저작물을 침해한 양](즉 정품회귀율)이라고 할수 있다.
이 두가지를 기반으로 합법시장 침해액이 산출되는 것이니.

단 Cai[불법복제물이 합법저작물을 침해한 양]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따로 산출근거가 제시되어있지 않은데 
이것은 Cai를 산출하는것이 공식을 통해 산출해내는 예상치가 아니라 설문조사시에 따로 [복사 없었음 얼마나 샀을것인가] 
뭐 이런식의 질문을 통해 알아낸 수치라고 생각된다. 아니면 어떤 산출 공식이 있으나 기술하지 않았거나 할수도 있고.
어쨋든 모종의 근거를 통해 이 정품회귀율을 퍼센테이지로 추산하여 그 수치를 이용해 [전체 불법복제 규모]에서 
합법시장 침해액을 산출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온 만화시장의 통계는 아래와 같다.




[표1-1 온라인 불법복제 출판물 시장 침해 현황. 2011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p.266]


좌측의 나온 수치는 [실질 불법복제 전체 규모]이고 중간 수치는 [정품 회귀율]이며 우측의 수치가 [합법시장 침해액]이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조센에서 만화가 온라인으로 불법복제된 수치는 전체 약 9400만권이며 이중 복사가 없었을 경우
정품으로 팔렸을 단행본의 수치는 약 1300만권 570억이다.

매우 어마어마한 피해수치라고 할수있는데 그렇다면 대체 이 보고서의 어디가 잘못되었기에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것일까?









그것은 실제 불법복제 추산 근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그림 1-1로 돌아가보자. 이 공식에서는 실제 불법복제되는 양을 추산하기 위해 조사한 표본집단의 1인 평균을 내어
그것을 전국민(13세~69세의 조센 인구수)으로 확대하여 수치를 추산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식을 이용해 추산할 경우
필연적으로 복제규모의 과대평가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어째서 불법복제의 과대평가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가?

간단하게, 아주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인터넷 이용이 디폴트로 되어있는 1~20대의 불법복제량과 
인터넷을 그리 사용하지 않는 5~60대의 불법복제량이 과연 동일할것인가?
당장에 인터넷 이용율부터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림 2-1 연령별 인터넷 이용 현황. 통계청]



게다가 본 보고서내에는 각 연령별 만화 불법복제 이용 퍼센테이지도 수록해 놓았다.


[그림 2-2 온라인 불법복제 출판물(만화) 이용 경험. 2011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 p.183]



40대부터 만화의 온라인 불법복제 이용률이 전 연령대비 거의 1/3정도로 떨어진다. 
본 보고서에서는 5~60대의 수치가 나와있지 않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는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5~60대의 만화 열독율의 경우 2%에도 못미치는것으로 나타나있다. 복사고 나발이고 만화를 안본단 소리다.


여기서 잠깐 간단한 예시를 통해 이러한 일괄계산을 할 경우 어느정도의 과대평가가 되는지 보여주도록 하겠다.

A와 B 두집단이 있다고 가정을 하자. 이 두집단은 모두 각각 100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날 한 사람이 각 집단에서 1명씩을 대표로 뽑아 이 두 집단의 불법복제율을 조사해봤더니
A집단 대표는 50건의 불법복제를 범했고 B집단 대표는 2건의 불법복제를 행했다고 한다.

이때 저작권 연차보고서와 같이 이 두집단을 통합하여 두 대표의 수치를 전체로 확산시킬경우 
이 두집단의 불법복제 수치는 10400건이 되지만 각 집단내에서만 확대한 수치를 합산할 경우는 5200건으로 
2배의 차이가 나게된다. 



과연 상황이 이러한데 전연령대를 통합하여 일괄적으로 계산한 수치를 받아들일수 있는가?


저작권 연차보고서의 산출방식은 순전히 전연령대의 불법복제 이용수치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서만 성립되는 방식일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전 연령대의 불법복제율은 같을수가 없으며 따라서 일괄계산을 해버린 본 보고서의 불법복제 규모는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볼수있을것이다.
더하여 이 과장된 수치를 통해 산출된 합법시장 피해액 역시 비례하여 과장되었다고 할수 있겠다.



그럼 실제 불법복제 규모는 얼마냐?

























표본조사 결과를 수록해놓은거 없이 지들이 다 알아서 계산한 결과만 수록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뭐 나온 수치에 공식을 역산하면 조사결과를 알아낼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왜 그런 귀찮은 짓을 하니?
그렇게 알고싶으면 스스로 알아보라고 ㄲㄲㄲ








ps. 저작권 연차보고서나 트랙백한 본문에서나 착각을 하고 있는데


2010년도의 출판만화 판매시장 즉 오프라인 만화시장에 대한 자료조사를 보면 2009년도 출판만화 시장의 총 규모는 3496억인데, 이 중에 만화단행본은 902억 정도 됩니다. (참고로 어린이 만화시장이 2361억, 애들 만화가 짱임) 즉 스캔본이 출판만화에 타격을 현존 하는 수치상으로 보면 총 수치상 902억 정도 되는 시장에 576억 정도의 손해를 주는거죠. 헐... 이정도면 스캔본이 출판만화 말아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별 틀린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게임시장과 논조가 좀 다른데, 전 게임시장중 패키지 게임(온라인게임 말고)은 복돌이든 정돌이든 하는 사람이 진짜 소수라고 생각하는데, 만화는 좀 다르니까요. (어제 다크니스 2 하는데, 다크니스 2 이야기가 이글루스에 뭐 있나~? 라고 찾아보니 다, 트러블 다크니스만 나오고...)



문제는 저 902억에다 570억을 들이대면 안된다는것이다. 왜냐? 
저 정품시장 902억은 순수하게 출판사가 벌어들인 돈이고, 합법시장 침해액은 최종소비자가를 기준으로 나온 금액이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말이냐?

정가 4500원짜리 만화책을 산다고 치자. 이 4500원이 전부 출판사 주머니에 들어가는가? 전혀 아니다.
그 4500원이란 금액은 출판사에서 도매, 소매를 거쳐 중간마진이 더덕더덕붙어 나온 최종 소비자가이기 때문이다.
즉 902억이란 만화 단행본시장 규모는 도매 소매 인터넷서점 등등의 모든 중간마진을 제외한 순수 출판사 매출액만을 의미한다.

반면 합법시장 침해액의 경우 [그림1-2]를 보면 알수있듯 합법시장 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다.
그 합법시장 단가는 아래 표와 같다.






보면 알수있듯이 이 합법단가는 최종소비자가의 평균으로 온갖 중간마진이 다 포함되어있는 금액이다.
따라서 중간마진 전부 포함되어있는 합법시장 침해액과 중간마진 다 빠진 출판사매출액의 비교는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할수있다.
보고서의 합법시장 침해액과 정품시장을 굳이 비교하고 싶다면 저 출판사 매출액에 유통시장의 매출액도 포함시켜야 하는데
2010년 콘텐츠 산업통계에 따르면 도매 소매 인터넷 서점을 합친 만화 유통시장의 규모는 약 3천억규모이다.






아동 학습만화에 잡지까지 다 포함된 수치라 단행본만의 유통매출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출판사 매출액의 비율을 그대로 유통매출에 대입하면 단행본들의 유통매출은 대략 900~1000억정도로 추산할수있다.

즉 굳이 정품시장과 합법침해액을 비교하고 싶거든 대략 1800억정도의 정품시장과 570억의 침해액과 비교해야 올바르다고 할수있는것이다. 뭐 저 570억이 연령별로 추산할경우 얼마나 유지될진 모르겠지만.........

by 니아 | 2012/03/22 19:09 | 만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29)

간단히 팩트만 몇가지

콘텐츠 시장 참 암울하다


1. 대여점은 IMF때 폭발적 성장했다?

圖書貸與店 調査 報告書

1990년대 초 도서 대여점의 등장.
1993년 말 전국 대본소의 수가 4,260여개로 현저히 감소.주4)
만화방 업주들의 모임인 <만화진흥 공동협의위원회> 설립.(회장 김기백 박진우) 

1994년 -도서대여 체인업체 10여개 운영(책나라/이솝이야기/책세계/글사랑/열린 글방/깨비 책방 등). 이들 업체가 거느린 대여점은 당시 서울 230여곳을 비롯, 전국에 650여개소로 추정.주5)
-속칭 "가방 책 돌리기" 영업 형태의 대여 업체 활동 활발.
이 형태의 업체인 <한국독서문화원>의 경우 당시에 서울, 인천, 수원 등에 11개의 사무소와 200여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두고 15만 명의 회원에게 1주일 단위로 도서 대여를 하였음. 매달 2만권의 신간 구입을 하는 책 백화점 역할. 

1994년 말 전국 대여점 수 6,000여개 소로 추정.주6)
1995년 전국 대본소 4,000여개로 추정.주7)
대여점의 확산, 속칭 PC방의 등장, 저급 "일일배본국내출판만화(一日配本國內出版漫畵/이하 '일일만화'로 표기)"의 양산(量産)에 따른 도서 구입비 부담으로 폐업 증가.
1995년 11월 30일 전국 도서대여업 협회 법인설립 신청.
문화체육부는 출판문화 진흥에 저촉(抵觸)된다는 이유로 불허. 

1996년 말 대여점 8,700-12,000여 개소 운영.주8)
1997년 5월 속칭 "만화사태" 발생.
검찰이 스포츠신문 연재작가를 '음란, 폭력성' 혐의로 소환. 만화가 이현세 기소와 검찰과 경찰의 단속, 만화계의 집단 항의로 전개 됨.
1997년 7월 <청소년 보호법> 시행.
만화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서점에서 만화 매장이 사라짐. 
1998년 IMF 체제하에서 대본소는 잠시 증가(실업자의 창업 유행), 대여점의 호황기.
1999년 PC방의 급속 확산. 대여점 정체기.

-98년에서 99년, 대여점 수는 증감 없이 11.223개로 고착.(서울 지역은 2,600여개)
이 해 전국 공공 도서관의 수는 370개 임.(일본의 경우 도서관 수는 7배, 보유장서 수는 14.9배)
-전국 대본소 수 3,700여개 소(1997년 상반기 대비 업소 평균소득 60% 감소).주9)
-7월 1일 대본소 운영의 허가 사항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구분, 자유업종이 되면서 심야 영업 규제도 사라짐.

2000년 도서대여점 수가 서울 1,430개를 포함, 전국에 6,200여개 소로 격감 됨.
(2000년 8월 기준 전국 서점 수는 3,459개) 
대본소 수는 서울 1,140개 포함, 전국 3,400여개-서울총판(행운사) 자체 집계.



일반적으로 IMF시절이라하면 98~99년경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미 96년말 대여점은 8700~12000개로 추산되어지고 있고
최저치인 8700개소로 잡고 얘기한다 해도 IMF시기의 증가가 그전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할수 없는 수치이며
오히려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에 들어가는 시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고작 1년만에 대여점수가 거의 반토막이 나버리니.



2. 대여점이 생겨나면서 만화 판매량이 떨어졌다?

대한출판문화협회 만화도서 발행종수 및 부수추이에서 발췌


빨간 네모칸 안의 수치들이 흔히 대여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IMF시기의 수치이다. 
만화의 발행부수가 그 이전시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물론 발행종수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기때문에 전체 발행부수만으로 따지는것은 무의미 하다고 할수있다.
그렇다면 발행부수를 종수로 나눈 평균 발행부수를 따져보자.

90년 1654
91년 1402
92년 1153
93년 1551
94년 2196
95년 2943
96년 3222
97년 3748
98년 4066
99년 4014
00년 4774
01년 4623
02년 3967
03년 3673
04년 3414
05년 3064
06년 2769


평균발행부수 역시 IMF 시기 이전시대보다 높은 발행부수를 보여준다. 물론 이는 발행부수이고 정확한 판매량은 알수 없으나 
출판사가 정신이 나간게 아닌이상 팔리지도 않는 물건을 무턱대고 찍어낼리가 없으므로 
'판매량이 늘어나기에 자연히 발행부수가 늘어났다'고 유추하는것은 무리는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3. 미국 만화시장은 조센보다 크다?

2009 해외콘텐츠시장조사(한국 콘텐츠진흥원 발간)에서 발췌



둘다 09년 발간된 자료로 다루고 있는 수치들은 08년을 기준으로 한다. 08년 미국의 만화시장 규모는 7억달러이며, 
08년 조센의 만화시장 규모는 7616억원이다. 이를 08년 기준 달러환율 1200원으로 잡고 계산하면 6.3억달러가 되는데 
07년까지 1000원 이하이던 달러환율을 생각할경우 환율폭등으로 추월당한것일뿐 사실상 그 규모자체는 조센이나 미국이나
비등비등한 수준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4. 조센 만화가들은 상위라도 돈 못번다?


 당근 2011/07/06 13:19 #

1. 만화가의 수입이 연재료가 대다수라는 건 저도 잘 알고요. 영화나 드라마 쪽으로 판권 파는 게 현재로선 가장 좋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 영상매체로 판권 파는 건 모든 콘텐츠를 놓고 보면 드물 게 있는 일이지 저작권으로 돈 버는 메인은 아닙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컨텐츠로 성공할 때 작가는 연재료로 성공하는 게 아니라 저작권 부수입으로 성공합니다. 그 부수입을 많게 해주는 게 판매량이고, 판매량이 워낙 되니까 업체끼리 경쟁도 되고 저작권자의 권리에 대한 의식도 높아 작가한테 떨어지는 게 많고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책 많이 팔아서 돈 좀 만졌다는 만화가가 몇 명이나 될까요.

2. 만화가로 상위 10퍼센트 안에 들어가려면 다른 분야세서 10퍼센트가 될만큼 노력을 했다는 얘기인데, 다른 분야에서 월급장이로 성공한 사람과 비교할 때 그 수입이 정말 많은 걸까요.






현재 조센에서 가장 돈이 되고 잘나가는 만화종류는 덕후들이 쳐빨아대는 일본만화도, 웹툰만화도 아니다. 학습만화지.
그렇기 때문에 '가장 잘나가는 원피스가 5만부 팔려요 징징징~'거려봐야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원피스는 가장 잘나가는 만화가 아니거든.
그럼 조센에서 가장 잘나가는 만화는 무엇이고 얼마를 벌었을까?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팔린 만화 중의 하나인 그리스로마신화의 경우 1000만부를 판매하고 작가가 그 인세로 총 59억원을 벌었다. 






다만 재판부는 가나출판사가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미지급 인세보다 많은 37억여원을 공탁했기 때문에 판결 주문에는 '원고의 가나출판사에 대한 인세 청구를 기각한다'고 기재했다. 홍씨는 최근 법원에 공탁된 인세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2000년11월부터 지난해까지 팔린 1023만부의 인세 비율 7%에 해당하는 금액 58억9100만여원에서 이미 지급한 금액인 21억8600만원과 만화원고 제출 지연에 따른 감액분 1억3100만여원, 소득세 등을 차감한 금액인 35억7300만원이 원고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비단 그리스로마신화가 아니더라도 학습만화에서 수백만~1000만부 팔아치운 만화들이 속속 등장하는것을 볼때, 그리고 그 인세를 생각할때 상위급이 벌어들일 돈이 그리 적은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애초에 세계 최대 만화시장을 가진 일본조차도 만화가는 힘들고 배고픈 직업이고, 미국은 더해서 전업 만화작가로 토리야마 아키라나 오다 에이치로같이 벌고있는 작가는 없다고 해도 될 정도(주1)이다. 인터넷 상에서야 덕후새끼들이 좋다고 빨아대고 열렬히 얘기해대기에 단행본 만화가 주류로 보이는것이지 실상 그들은 이미 마이너중의 마이너일뿐이며 그러한 마이너가 돈을 못버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수 있다.

단행본 만화의 현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면 마이너에서 벗어나는게 우선 아닐까?


주1: 미국의 만화시장 시스템은 일본, 조센과는 매우 달라서 일본식 출판만화시스템을 그대로 미국에 적용해 생각하는것은 금물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대형 만화사들의 경우 그 시스템이 영화제작시스템과 같아 스튜디오를 고용해 작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계약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만화가들의 수익이 달라진다. 쉽게말해 그냥 계약금 한번만 받고 끝내는 경우도 많다는 말이다. 물론 미국이라고 전부 인세가 없이 계약금만 주는것은 아니고 작가에 따라, 계약에 따라 인세를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국 만화시장의 작가벌이는 어떻다고 일반화 시킬수는 없으나 인세를 받던 계약금만 받던 단지 만화로 인한 수익만으로 만화작가가 수십억을 벌지는 못한다. 
미국에서 만화로 돈번다는것은 사실 만화 자체를 팔아서라기보단 만화의 영화, 애니화. 그로인해 팔리게 되는 부가판권으로 인해서인데 미국만화를 생각할때 떠올리는 작품들의 경우 대개 그 저작권이 작가가 아닌 출판사에 귀속되어 있는지라.....


ps. 웹툰작가들 원고료

by 니아 | 2011/07/06 22:02 | 만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132)

Lesiem [Fundamentum] 가사 해석에 대해








웅장하고 장엄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최근 여기저기서 즐겨 사용되는
Lesiem의 fundamentum.

노래를 듣다보면 당연히 가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라 
대체 이 웅얼대는듯한 언어가 무슨 의미인지 찾아보았다.



[Fundamentum(전쟁의 신)] 
by Lesiem 

Romulus Dominus, Romulus Dominus 
로물루스는 영웅이지,로물루스는 영웅이지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신에게 믿음을 바라고 있다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신에게 용기를 바라고 있다
Sanctus Dominus Exitus paludamentum 
거룩한 영웅들은 팔루다멘텀(중세시대갑옷중하나)을 입었지
Masculus Dominus Simitis Non Fundamentum 
마스클루스는 영웅이지 시미티스는 용기가 없지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lio 
로물루스는 영웅이지 맥시무스는 영웅이 아니지
Romulus Dominus Maximus Non Fundamentum 
로물루스는 영웅이지 맥시무스는 용기가 없지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신에게 믿음을 바라고 있지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신에게 용기를 바라고 있지
Sanctus Dominus Exitus Paludamentum 
거룩한 영웅들은 팔루다멘텀을 입었지
Masculus Dominus Simitis Non Fundamentum
마스클루스는 영웅이지 시미티스는 용기가 없지 
Romolus Dominus Maximus Recincillio
로물루스는 영웅이지 맥시무스는 영웅이 아니지 
Romulus Dominus Maximus Non Fudamentum 
로물루스는 영웅이지 맥시무스는 용기가 없지
Romulus Dominus 
로물루스는 영웅이지



일반적으로 fundamentum의 가사를 검색했을때 나오는 가사해석은 이것으로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게 가사인줄 알고있다.

하지만 생각할것도 없이 그냥 보기만 해도 뭔가 굉장히 이상한 번역이다.
중언부언하는건 둘째치더라도 도대체가 무슨 의미인지 알수도 없으며
주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Dominus가 영웅으로 번역되는건 그렇다 쳐도
제목인 fundamentum을 떡하니 [전쟁의 신]이라 번역해 놓고는
가사 내에서는 난데없이 용기로 번역해버린다. 

조금만 살펴보더라도 이 번역에 엄청난 문제가 있음을 알수있다.
혹시 다른 번역은 없는가 해서 찾아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번역이 나왔다.


Fundamentum(전쟁의 神)/Lesiem 

Romulus dominus <로물루스 폐하> Romulus dominus <로물루스 폐하>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 신성한 두 형제여>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 그 비장한 골육상쟁이여>

Sanctus dominus exitus Paludamentum <신성한 폐하의 벗겨진 장군의 진홍색 망토라>

Masculus dominus similis nomen Fundamentum <영웅다운 풍채를 갖추신 폐하는 전쟁의 신, 그 자체라>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io <위대한 로물루스 폐하는 부활하셨고>

Romulus dominus, Maximus nomen Fundamentum <위대하신 로물루스 폐하는 전쟁의 신, 그 자체라>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 신성한 두 형제여>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 그 비장한 골육상쟁이여>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io <위대한 로물루스 폐하는 부활하셨고>

Romulus dominus, Maximus nomen Fundamentum <위대하신 로물루스 폐하는 전쟁의 신 그 자체라>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 신성한 두 형제여>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 그 비장한 골육상쟁이여>

Sanctus dominus exitus Paludamentum <신성한 폐하의 벗겨진 장군의 진홍색 망토라>

Masculus dominus similis nomen Fundamentum <영웅다운 풍채를 갖추신 폐하는 전쟁의 신, 그 자체라>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io <위대한 로물루스 폐하는 부활하셨고>

Romulus dominus, Maximus nomen Fundamentum <위대하신 로물루스 폐하는 전쟁의 신, 그 자체라>

Romulus dominus <로물루스 폐하>






이 버전의 해석은 무리가 없어보인다. 무엇보다 첫번째 해석본이 무슨소리 하는가 알수 없었던것에 비해
이 해석은 이 노래가 로마건국 신화의 주인공인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수있게 한다.





Romulus Dominus,

황제폐하 로무루스

Romulus Dominus

로무루스 황제폐하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 로무루스 초인이여 굳세어라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 로무루스 초인이며 형제들

Sanctus Dominus

성인이신 황제폐하

Exitus paludamentum

전투복으로 출전하네

Masculus Dominus

사나이 황제폐하

Simitis Non Fundamentum

나라초석 이름일세

Romulus Dominus

황제폐하 로무루스

Maximus Reconcillio

막시무스 승전하고 돌아오네

Romulus Dominus

황제폐하 로무루스

Maximus Non Fundamentum

막시무스 나라초석 이름일세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 로무루스 초인이여 굳세어라

(반복)




이건 다른버전의 해석본. 두번쨰와 전체적으로 의미는 비슷하나 세부적인 번역에서 차이가 있는데
두번째 번역본에서는 형용사로 사용되던 maximus가 여기서는 사람의 이름으로 해석되고 있고,
다른 번역본에선 [전쟁의 신]으로 번역되는 fundamentum이 여기선 전혀 다르게 번역되었다.

그럼 과연 어느쪽 번역이 제대로 된 번역인가?


....그런데 이 번역에 대해 알아보던 중 한가지 지적이 들어왔다.

Romulus dominus, Maximus non Fundamentum
[두번째 번역본] 위대하신 로물루스 폐하는 전쟁의 신, 그 자체라
[세번째 번역본] 황제폐하 로무루스 막시무스 나라초석 이름일세


이 두 해석 모두가 틀렸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해석을 하자면 [로물루스는 시작이 없는 위대한 주인이다]라고 해야한다고 한다.
이는 가톨릭에서 하느님을 칭할때 [시작이 없고 끝이 없는-]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것에서
따온 것으로 즉 자기 자신이 스스로 기원이 되는 존재라는 의미.
따라서 이 뒤에 따라오는 가사인 Masculus dominus similis non Fundamentum 역시 이를 받아
[홀로 존재하시는 전능한 주인이시여]정도가 원뜻에 가깝다고 한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두가지 해석본을 통합하고 지적된 부분을 올바르게 고쳐 번역을 해보았다.


Fundamentum <시원(始原)>

Romulus dominus <로물루스 나의 주여>
Romulus dominus <로물루스 나의 주여>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 성스러운 두 형제여>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 그 비장한 골육상쟁>
Sanctus dominus exitus Paludamentum <영광스런 주님께서 황제의 망토를 펼치시네>
Masculus dominus similis non Fundamentum <오직 홀로 전능하신, 위대한 나의 주여>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io <로물루스 내 주께선 장엄하게 부활하시고>
Romulus dominus, Maximus non Fundamentum <로물루스 나의 주는, 스스로의 기원(起源)이시니>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 성스러운 두 형제여>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 그 비장한 골육상쟁>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io <로물루스 내 주께선 장엄하게 부활하시고>
Romulus dominus, Maximus non Fundamentum <로물루스 나의 주는, 스스로의 기원(起源)이시니>
Remus Romulus, Divinus duramentum <레무스와 로물루스, 성스러운 두 형제여>
Remus Romulus, Divinus fratercaedes <레무스와 로물루스, 그 비장한 골육상쟁>
Sanctus dominus exitus Paludamentum <영광스런 주님께서 황제의 망토를 펼치시네>
Masculus dominus similis non Fundamentum <오직 홀로 전능하신, 위대한 나의 주여>
Romulus dominus, Maximus reconcilio <로물루스 내 주께선 장엄하게 부활하시고>
Romulus dominus, Maximus non Fundamentum <로물루스 나의 주는, 스스로의 기원(起源)이시니>
Romulus dominus <로물루스 나의 주여>

이전 번역들은 dominus를 황제폐하라고 번역을 했고 실제 황제에게 사용한 칭호이기도 하니 틀린번역은 아니지만
좀더 노래 가사다운 주님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또한 제목의 fundamentum은 라틴어 사전을 뒤져보니 전쟁의 신이란 의미가 아니라 기반, 토대라는 의미로
즉 시조(로마의 시조)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고 할수있다.

일단 두가지 해석본을 통합해 번역을 다듬어 보았지만 나 자신이 라틴어를 거의 모르기때문에
이게 정확하다고는 할수 없다. 게다가 원 라틴어 가사 자체가 제대로 된 문법으로 적힌게 아니라
그냥 단어를 나열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제대로 번역한다는것이 힘들다고 하기도 하고. 

단 그래도 첫번째 번역본보다는 훨씬 원의미에 가까울거라 생각한다.



라틴어를 자세히 아는 이들의 태클 환영함.

by 니아 | 2011/02/20 19:24 | 잡담 | 트랙백 | 덧글(13)

FSc "MuZz TP vol.01" 일본 발간! + N&FT 신간

1. 근 2년정도 바빠서 MuZz번역도 FSc도 신경끄고 살다 최근에 FSc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이런 문구를 발견하게 되었다.





2010년 여름 코미케에서 MuZz TPB를 판다는 이야기.


당연히 일본에서 파는 책이니만큼 미국판이 아니라 일본판일것이고 

해서 홈페이지에 링크되어있는 토라노아나를 들어가 찾아보니 이미 물건이 올라와 있는 상황.(뭐 반년이 넘은 시기였으니 당연한가.)


제대로 된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라면 한결 더 구하기 쉬웠을지도 모르지만 동인행사에서 내놓은 

동인지인 관계로(미국판은 정식 출간물인데!) 쌩돈 들여 구매대행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어차피 MuZz Guide book을 구하려 했던터라 이왕 사는김에 MuZz TP Vol.01과 MuZz Guide book을 

같이 주문하고 느긋히 기다렸다. 국제배송이니 만큼....


그리하여 오늘 대망의 일본판 MuZz 가 도착해서 그 포스팅이나 해볼까 한다.


먼저 사진들.





오른쪽이 MuZz 일본판, 왼쪽이 Guide book이다.

가이드북은 전형적인 중철방식의 미국식 Issue 스타일로 되어있고, 단행본의 경우는 가이드북과 다르게 떡제본이다.






미국판 MuZz와 비교 샷.

가장 큰 차이는 표지 일러스트의 변경. 

미국판 표지 죽이는데 왜 저런 그림으로 바꾸어 놓은건지 ㅉ.

뭐 보면 알겠지만 크기에서도 차이가 난다.

북미판의 경우 조센에서 발간되는 일반적인 만화책 사이즈인 반면 

일본판은 그보다 조금 더 크게 나와있다.



크기개념을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 비교샷 한번 더.


아무래도 만화의 격이 있으니만큼 비교하는데 사용할 만화도 그에 걸맞는 명작을 선정했다.






이쪽은 아즈망가 대왕과의 비교샷.

대충 크기가 어느정도인지는 대략 감이 잡혔으리라 본다.

그럼 책 내용으로 들어가서.




글자가 전혀 안보이긴 하지만....




미국판 MuZz 단행본의 경우 온라인 연재본과 글자 폰트가 다르다거나 영어를 좀더 매끄럽게 다듬는 수정을 거치는 경우가 있었다.

일본판은 온라인 연재가 아닌 코미케에서의 동인지 판매인 관계로 내가 동인지로 나온 것들은 사서 확인해보지 않아서

다른점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각각의 동인지에 실려있던 게스트 작가들의 축전그림들은 몽땅 잘려나갔다.

참고로 일본판 MuZz의 번역은 작가인 FSc 스스로 일본어를 직접 배워 번역한것.





미국판 단행본의 경우 각 화와의 사이마다 이렇게 특별 일러스트나 설정자료를 넣어놓은데 반해





일본판은 그딴거 없이 그냥 화를 넘겨버린다.

화수 표기도 안하는덕분에 안그래도 뒤죽박죽으로 진행되는듯한 만화가 더 이해하기가 난감해졌다.

동인지라 그런지 서비스가 형편없다.






다만 미국판 단행본에서는 일러스트 한장과 작가 후기로 때웠지만

일본판은 이 "나타 시리소의 이야기"가 특전으로 실렸다는 점이 특기할만 하다 하겠다.



단행본은 이쯤하고 가이드북으로 넘어가서.


가이드북은 지금까지 나온 MuZz의 설정들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만화가 워낙에 중구난방으로 이루어져있다보니 읽어도 내용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많아서....




캐릭터 신장 비교도.

뒤에 있는 놈들은 전부 2미터 이상인데 뭐 인간이 아니니 상관은 없겠지.





이건 캐릭터간의 상관관계도.

글자가 전혀 안보일테지만 알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모르는편이 낫다.


설정내용들 설명.


용어설명.

작중에 나오는 용어들을 설명해놓은 것.

이래저래 자기만의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만화인 관계로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으면

이게 뭔소리야 싶은 만화라서 이런게 있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이건 배송이 다 되서 물건을 확인한 뒤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판 단행본은 #1~#8까지를 수록해서 내놓은 관계로

난 당연히 일본판도 8화까지 수록해놨을줄 알았는데 

막상 날라온걸 확인해보니 일본판은 5화까지밖에 수록이 되있질 않다.

이런 썅 일본판도 10화 나온게 1년도 더 넘었는데 왜?!

이번 여름 코미케에서 vol.2가 나오길 기대해보지만 아무래도 그건 무리일것같고

언제 2권이 나올지는 기약이 없다.

물론 미국판은 포기한지 오래고....(1권나오는데만 4년 걸렸다)



2. FSc과 Serena valentino가 다시 모여 Nightmares & fairy tales (이하 N&FT)를 재시동!

이미 N&FT는 2008년 4월에 #23을 마지막으로 전 4권이 완결되었었고, FSc의 하차는 그보다 더 빨라서 
2005년 3월 #12를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에서 손을 때고 이후 crab scrambly, Camilla d' Errico에게 작화를 맡기게 되지만
시리즈가 완결난지 2년만에 다시 시리즈를 재시작하게되었다.


재시동되는 Nightmares & Fairy tales: Annable's story part 1.




전작의 주인공(?)격이었던 그웬. 아직 내가 번역하지 않은 부분부터 나오는 아이이지만
4화 이후의 내용은 이 그웬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번에 나온 신작은 이 그웬이 성장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성장한 그웬의 모습(대사량 봐라.....)


원래 N&FT는 컷도 시원시원하게 크고 대사량도 크게 많지 않았던 반면에
이번 신작은 컷이 매우 세밀하게 나뉘어져있고 (거의 한페이지에 10컷씩) 대사량도 급증한데다
그림체도 MuZz와 흡사하게 변해버렸다.

한마디로 보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얘기.

2010년 12월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전작의 발매텀이 3개월 정도였던걸 감안할때
다음화는 대략 다음달쯤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과연 TPB는 언제나올지...

by 니아 | 2011/02/11 16:02 | 만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펌) 노르웨이의 제주




노르웨이의 작은 항구 제주를 아시나요?
6.25가 일어났을때 지구의 반대쪽에 있는 나라 노르웨이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으로 구성된 야전의료지원단을 보내주었습니다.

야전의료지원단은 한국전쟁중 약 9만여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을 치료하는 한편, 휴전이후인 1954년 10월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부상자 치료는 물론, 전쟁고아 구제활동까지 수행했었습니다. 

휴전후 한국의 재건을 걱정하던 노르웨이 의료단은 서울에 병원을 세워 의료활동을 계속했고, 그 병원은 지금의 국립의료원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한국전 참전용사와 의료진들을 주축으로 최초의 친한단체인 NKA (Norwegian Korean Association)가 구성되어,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돕는데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많은 수의 한국 아동들이 노르웨이 가정에 입양되었고, 현재까지 노르웨이에 약 7-8천여명의 입양 한인들이 노르웨이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노르웨이와 한국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만났지만, 전쟁 속에서 두 나라는 오히려 “평화”와 “사랑”이라는 인류애로 굳게 맺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노르웨이의 도움도 노르웨이로 떠난 우리의 아이들도 잊고 그렇게 50여년을 숨가쁘게 살아왔습니다.

노르웨이에 입양된 7~8천명의 아이들은 50을 넘긴 중년이 되었고 노르웨이 사회에 정착하여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조국 뿌리인 한국을 잊지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5년전 노르웨이에 베르겐의 시장에 한국에서 입양되어서 온 요르겐 요하네센씨가 당선됩니다.
그리고 그 작은항구도시 베르겐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한국을 도왔던 많은 노르웨이 노인들도 살고있었구요.

4년전 베르겐과 제주시는 뜻깊은 자매결연을 맺게됩니다.

60여년전 평화를 위해서 기꺼이 지구반대편까지 와주었던 한국전 참전 노르웨이 할아버지들은 한국에 다시 찾아옵니다.
그중에 Nils Steen Egelien씨가 있었습니다. 빨간색 현대차를 몰고다니고 맥주한잔에 흥이나면 아리랑을 아직도 흥얼거리는 
언제나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 백발의 노인분이셨지요. 멋지게 발전한 한국을 보고 눈물흘리며 기뻐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총에 맞아 아직 다리를 저는 이 백발의 멋진 노신사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멋진나라를 지켜내는데 도움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노르웨이로 돌아가신 Nils Steen Egelien씨 그분의 민원으로 베르겐시에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항구가 탄생합니다.
항구이름은 제주...

60년간 우리는 참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도와주신 Nils Steen Egelien씨같은 분들을 잊고살았던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그러니 노르웨이에 제주라는곳이 있어도 놀라지마세요.
우리에겐 가장 고맙고 아름다운 항구일테니깐요.

노르웨이와 한국의 교류는 아직 미비합니다.
좀더 많은 교류를 기원하면서 최근 이일에 앞장서고있는 이마트의 경우를 소개합니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1615395&page=1&search_pos=-1600392&k_type=0110&keyword=%EB%85%B8%EB%A5%B4%EC%9B%A8%EC%9D%B4&bbs=

by 니아 | 2011/01/28 16:51 | 역사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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