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15일
이 동화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
70년대말, 80년대초에 나온 제목을 알 수 없는 단편집
트랙백걸린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하는 포스팅.
한참 어릴때의 얘긴데, 무슨 학원같은걸 다니면서 거기 대기실에 있던 책 중에서 하날뽑아
읽었었다.
하도 오래전이라 지금 기억에 남는건 동화의 내용과 신동우 화백의 삽화뿐인데
트랙백걸린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하는 포스팅.
한참 어릴때의 얘긴데, 무슨 학원같은걸 다니면서 거기 대기실에 있던 책 중에서 하날뽑아
읽었었다.
하도 오래전이라 지금 기억에 남는건 동화의 내용과 신동우 화백의 삽화뿐인데

신동우 화백이 누군지는 몰라도 이 그림은 다들 알고있겠지
어릴적에 봤던 다른 동화들은 다 내용을 까먹은것에 비해 이 동화만 유독 생생히 기억에 남아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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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점을 잘치는 장님 점쟁이가 있었다.
하루는 그 점쟁이가 길을 가는데 앞에 나뭇짐을 한가득 이고 가는 나뭇꾼의 짐 위에 귀신이 앉아 있는것이 보이는게 아닌가.
점쟁이는 그것을 보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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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점을 잘치는 장님 점쟁이가 있었다.
하루는 그 점쟁이가 길을 가는데 앞에 나뭇짐을 한가득 이고 가는 나뭇꾼의 짐 위에 귀신이 앉아 있는것이 보이는게 아닌가.
점쟁이는 그것을 보고
'저놈이 뭔가 사고를 치려는구나'
하고 생각하여 나뭇꾼을 뒤를 따라갔다.
나뭇꾼이 도착한 곳은 마을의 어느 으리으리한 대궐집이었는데, 나뭇꾼이 들어서고
얼마 있지않아 집안에서 곡소리가 나기 시작하여
점쟁이가 그 집에 들어가 사정을 물으니 그 집 딸이 방금전 갑작스럽게 급사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점쟁이가 집주인에게 다가가 딸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자 주인이
울고불고 매달리며 그것이 어떠한 방법인지 묻기에 답하기를
얼마 있지않아 집안에서 곡소리가 나기 시작하여
점쟁이가 그 집에 들어가 사정을 물으니 그 집 딸이 방금전 갑작스럽게 급사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점쟁이가 집주인에게 다가가 딸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자 주인이
울고불고 매달리며 그것이 어떠한 방법인지 묻기에 답하기를
"이는 귀신의 술수로 아직 천수가 다한것은 아니니 내게 맡기면 반드시 살려낼수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점쟁이가 딸의 시체가 있는 방안에 들어가며 주인에게 신신당부를 하였는데
"이것은 반드시 사방이 막힌 곳에서만 해야하는것으로 이 방 근처에 아무도 얼씬대지 못하게 해주시오"
라고 하자 주인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사람들을 전부 무르고 자신도 가까이 가지를 않았다.
점쟁이가 방안에 들어서자 한가운데에 딸이 누워있고 그 위에 귀신이 앉아있는것을 보고는 방안의 모든 창문과
방문을 닫고 앉아 귀신을 쫒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귀신이 그것을 견디다 못해 온 방안을 이리저리 부딪히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았으나
이미 점쟁이가 모두 막아놓은 상태라 찾지못하고 점차 힘을 잃어가는 와중에
때마침 잠깐 심부름을 갔다오느라 소동을 알지못하는 머슴 하나가 집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소리가 들리기에 궁금히 여겨 점쟁이가 있는 방으로 다가와
무슨 일인가 하고 장지문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 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문을 닫고 앉아 귀신을 쫒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였다.
귀신이 그것을 견디다 못해 온 방안을 이리저리 부딪히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았으나
이미 점쟁이가 모두 막아놓은 상태라 찾지못하고 점차 힘을 잃어가는 와중에
때마침 잠깐 심부름을 갔다오느라 소동을 알지못하는 머슴 하나가 집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소리가 들리기에 궁금히 여겨 점쟁이가 있는 방으로 다가와
무슨 일인가 하고 장지문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 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구멍을 보고 귀신은 잽싸게 도망을 쳐버렸고, 딸이 살아난것을 감사하며
주인은 몇번이고 점쟁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사례를 하려 들었지만
점쟁이는 귀신이 달아난것을 알고 "저것이 후일 내게 재난을 가져올것이다"라고 하며 길을 떠났다.
주인은 몇번이고 점쟁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사례를 하려 들었지만
점쟁이는 귀신이 달아난것을 알고 "저것이 후일 내게 재난을 가져올것이다"라고 하며 길을 떠났다.
시간이 갈수록 점쟁이의 신통한 능력으로 나라안에 그 이름이 널리 퍼져나가자 임금이
그 소문을 듣고 점쟁이의 능력이 진짜인지
시험을 해보기 위해 그를 불러들였다.
상자 하나를 점쟁이 앞에 가져다놓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가를 묻자 점쟁이가 말하기를
그 소문을 듣고 점쟁이의 능력이 진짜인지
시험을 해보기 위해 그를 불러들였다.
상자 하나를 점쟁이 앞에 가져다놓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가를 묻자 점쟁이가 말하기를
"쥐가 7마리 들어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상자안에 쥐가 한마리뿐임을 알고있던 왕은 실망하여 틀렸다고 하였으나 점쟁이는 계속해서 틀림없이 7마리 들어있다고 하였고
결국 왕은 점쟁이가 능력도 없이 거짓말만 하고 다니는 자라고 생각하여 백성들을 기만하고 다니는 자이므로 당장 끌고가 목을 베라고 명한다.
점쟁이가 형장으로 끌려가자 왕은 점쟁이가 무엇때문에 끝까지 7마리라고 주장했는지
궁금해 쥐의 배를 갈라보니 뱃속에서 6마리의 새끼가 나왔다.
놀란 왕은 사람을 불러 당장 점쟁이의 형을 중지하라고 보낸다.
상자안에 쥐가 한마리뿐임을 알고있던 왕은 실망하여 틀렸다고 하였으나 점쟁이는 계속해서 틀림없이 7마리 들어있다고 하였고
결국 왕은 점쟁이가 능력도 없이 거짓말만 하고 다니는 자라고 생각하여 백성들을 기만하고 다니는 자이므로 당장 끌고가 목을 베라고 명한다.
점쟁이가 형장으로 끌려가자 왕은 점쟁이가 무엇때문에 끝까지 7마리라고 주장했는지
궁금해 쥐의 배를 갈라보니 뱃속에서 6마리의 새끼가 나왔다.
놀란 왕은 사람을 불러 당장 점쟁이의 형을 중지하라고 보낸다.
형장에는 점쟁이가 포박당한게 무릎꿇려 목이 베일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망나니는 그 옆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깃발을 든 자가 달려오며 기를 오른쪽으로 꺾으면 사형, 왼쪽으로 꺾으면 무죄로 풀어줘야했다.
임금의 명을 받든 사람이 형장에 들어와 깃발을 왼쪽으로 꺾으려 하는 순간, 일찍이 점쟁이에 의해 쫒겨났었던 귀신이 달려와 깃발을 오른쪽으로 꺾어버렸고 그것을 본 망나니는 점쟁이의 목을 베어버린다.
망나니는 그 옆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깃발을 든 자가 달려오며 기를 오른쪽으로 꺾으면 사형, 왼쪽으로 꺾으면 무죄로 풀어줘야했다.
임금의 명을 받든 사람이 형장에 들어와 깃발을 왼쪽으로 꺾으려 하는 순간, 일찍이 점쟁이에 의해 쫒겨났었던 귀신이 달려와 깃발을 오른쪽으로 꺾어버렸고 그것을 본 망나니는 점쟁이의 목을 베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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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내용 자체는 이얘기 저얘기 짬뽕시켜 만들어낸 동화.
점쟁이가 왕앞에서 상자안의 쥐를 알아맞추는 내용은 이미 춘추전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고
삼국유사에도 실려있는 내용.
그럼에도 재미있게 잘 구성해놓은 덕에 어릴시절에도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은 동화였다.
안타깝게도 작가 이름도 책이름도 기억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이 동화에 대해 아는게 있는 사람은 정보제공 좀.
보면 알겠지만 내용 자체는 이얘기 저얘기 짬뽕시켜 만들어낸 동화.
점쟁이가 왕앞에서 상자안의 쥐를 알아맞추는 내용은 이미 춘추전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고
삼국유사에도 실려있는 내용.
그럼에도 재미있게 잘 구성해놓은 덕에 어릴시절에도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은 동화였다.
안타깝게도 작가 이름도 책이름도 기억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이 동화에 대해 아는게 있는 사람은 정보제공 좀.
# by | 2009/08/15 16:59 | 판타지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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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나서, "아차, 그 점쟁이가 옳았구나" 해서 아차산이라나..
근데 이것마저도 확실하냐고 물으면 별로 할 말이 없네여.